프리미어스 : 아쌈 O - Z


Premier's
ASSAM

요즘 고마우신 분들이 보내주신 아쌈으로 가득하다. 부지런히 마셔야지ㅎㅎ

얼마 전에 일본인이 쓴 논문을 하나 읽었는데 차를 아쌈 그룹, 중국 그룹, 일본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 탄닌과 카페인 함유량을 비교한 거였다.
차 나무 변종으로 나눈거라 일본 그룹까지 낄 필요는 없었던 거 같은데 저자가 일본인이니까 뭐.
아쌈 그룹은 인도와 스리랑카를 비롯한 동남아 몇개 나라의 차 나무가 속해있고 
중국 그룹엔 인도 다즐링을 포함한 중국 지방 4곳의 찻잎으로 실험을 했는데 
탄닌과 카페인 함유량이 아쌈 그룹이 중국 그룹보다 높더라고.
아쌈 그룹 중에서도 탄닌 함유량이 가장 높은 건 스리랑카산이었고, 중국 그룹에선 기문이 가장 높았다.
비슷하게 다즐링도 높은 편
보고 나서 대표성에 의심이 좀 가긴 하는데 대체적으로 그러겠거니 하고 있다.

아. 이걸 적는 이유는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 밤에 드실 차 고를 때 참고하시라고욤.ㅎ

찻잎은 손톱만한 길이로 가늘고 거뭇하다. 금색의 골든팁이 많이 섞여 있다.
등급은 TGFOP (Tippy Golden Flowery Orange Pekoe)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아쌈 등급이 요렇지만 새로 나온 어린잎으로 만든 좋은 차라는 거.

2.5g/400cc/3min
다홍색 찻물이 조금 불투명해 보인다.
찻잎에서 나던 새초롬한 향과 함께 달큰하고 구수한 향이 올라온다.

찻물을 살짝 베어 물면 찻물 색이 이해가 가는 걸죽함이 느껴진다.
부드럽고 달큰하고 특유의 니글니글한 향이 퍼진다.
조금 더 많이 찻물을 머금고 있으면 신맛이 느껴지는데 차 맛이 부드러워 자극적이지 않다.
입안에서 굴리면 짭조름한 맛도 나고.
구수하고 부드러운 것이 제법 묵직하니 좋다. 

일본 홍차 관련 서적을 읽다 보면 orthodox한 맛이 난다,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
이 차를 마시면서 오서독스라는 말이 계속 떠올랐다.ㅎㅎ
  굉장히 홍차스럽다.=ㅛ=
풀맛이 나거나 쓴맛이 강하다는 의미는 아니공.


강한 인상에 새초롬한 겉모습과는 달리 구수한 성품을 가진 아쌈이 참 좋다.
아쌈 같은 사람이면 언제나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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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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