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안계) 철관음 중국차, etc


고산차.

푸젠성 안시현의 대표적인 청차로 철관음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안시(안계) 철관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찻잎 7g이 빨간 포장지에 담겨 있다. 적혀 있는 1725가 뭔가 찾아봤는데 철관음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해인 듯.


찻잎에서는 밀키하면서 달콤하고 상큼한 향이 올라온다. 한번이라도 제대로 마실 것인지, 한번 더 마실 것인지. 늘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질보단 양을 택해서 3.5g의 찻잎을 덜어냈다. 예열시킨 자사호에 찻잎을 넣고 시간을 조금 들여 세차 후 15초씩 3번 우렸다. 궁금한게, 물을 붓는 순간부터 잔에 따르는 순간까지가 15초인 것인지 물을 붓는 순간부터 15초 뒤에 잔에 따르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려워! 오늘도 모두 합친 차를 잔에 따랐다.

그린플라워에 투명하고 여리여리한 찻물을 담았더니 더 푸릇푸릇해 보인다. 찻잔 속 꽃에서 향이 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은근한 신맛이 돌아 상큼하다. 찻물을 굴리면 조금은 포슬하게도 느껴지는데 참 고소하네. 찻물에서 나는 향이 새콤하다면 입안에 퍼지는 향은 보다 달콤 향긋하다. 
아........ 자사호 뚜껑. 찻잎 보겠다고 뚜껑 잘못 내려놔서 금이 갔는데 한번 더 떨어뜨려서 제대로 떨어져 나갔다. 아. 정말 앞으로 막 쓸 수 있을 듯? 하하하 OTL

3.5g/350cc/3min
세차 없이 한번에 우렸다. 향,맛 조금씩 다 별로. 근데 식어서 살짝 차갑다 느껴질 때 마시니까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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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슬픈열대 2012/02/10 15:09 #

    크게 불어난 찻잎 보며 입맛 다시고 있는데, 자사호 뚜껑이 사망했다니 지못미여요... 어딘가 찾아보면 철관음이 있을텐데 이번 주말에는 저도 차를 음미해봐야겠어요 +ㅁ+
  • outopos 2012/02/10 16:25 #

    열대님!!! 오랜만이에요 ㅠ ㅠ
    자사호 덮을 수는 있어요. 있는데 마음에 금이 갔습니다. ㅠ ㅠ
    차맛이 똑!하고 떨어졌습니다.
  • 高月 2012/02/10 17:48 #

    깨진 부위가 뚜껑이나 주둥이라면 무독성 에폭시 접착제로 수리가능합니다. 저도 주둥이 깨먹은거 그렇게 수리해서 쓰고 있어요.
  • outopos 2012/02/10 17:54 #

    떨어져 나간 조각 버렸는데ㅠㅠ
    금 가 있어서 더 떨이져 나가면 말씀해주신 접착제로 붙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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